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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돈공부 / 김성진 지음/ 카시오페아
직장인 3년차인데, 재테크의 ㅈ도 모르고, 수입지출 관리 시스템도 별도로 없는 데 심각성을 느끼던 차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대여한 책
지은이 김성진은 아마 나와도 비슷한 또래가 아닐까 싶은 젊은 청년인데,
갑자기 가세가 기울게 되면서 돈 없음의 서러움을 느끼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불리기 시작해
결국 25세의 나이에 1억을 모았다.
(이는 그가 지키지 못할 시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필사적인 목표이기도 했다.)
그는 단순한 절약만으로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고,
절약을 바탕으로 자산을 불리는 투자가 필수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아낌 없이 공개한다.
자산상태표, 현금 흐름표, 일한도 가계부의 작성 방법이나, 통장 분리 시스템과 같은 아주 기초적인 자산 관리 습관에서부터
복리, 펀드, ISA통장 등을 활용한 투자 기법 역시 상세한 예시와 함께 안내해준다.
너무 이론을 깊게 파고 들어가지도 않고, 지나친 "절약"을 강요하지 않고,
큰 돈을 벌기도 힘들고, 주식 시장에서도 개미의 늪에 빠지기 쉬운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노하우가 많아서 좋았다.
다만, 파트 5,6에 이어서는 갑자기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이 나면서 책이 끌고 가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었고,
몇몇 노하우 들은 살면서 목돈 나갈 일이 생길지 모르는 내가 따라하기 부담스러웠던 점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에게 돈 공부의 필요성과 돈을 대하는 자세를 심어주기에는 충분히 좋았던 책.
이 책에서 배운 노하우들을 내 생활에 맞춰 이리저리 적용해보다보면 올 1년이 금방 지날 것 같다.
*
p.54
"나는 브랜드 옷이 입고 싶을 때마다 그 브랜드의 주식을 산다. 예를 들어, 빈폴 옷이 사고 싶다면 옷 대신 제일모직 주식을 사는 식이다.
그리고 제일모직 주식이 올라서 투자 수익금이 생겼을 때, 그것으로 원래 사고 싶었던 옷을 산다."
p. 68
[복리를 알면 투자가 보인다]
예)
매달 100만원 저금 -> 1억까지 8년 4개월 /
복리를 활용하면 1년 4개월 단축 가능 :
100만원 적금 -> 1년후 원금 1200 +이자 30 = 1230
1년 정기예금 - 1230만 + 매달 100만 정기적금 새로 가입
1년 후 -> 정기예금 1291만 5000 + 적금 1230만
(원금과 이자에 각각 이자가 붙는 효과)
p.92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펀드를 선택한다.
그 펀드에 5년 동안 적금 붙듯이 매달 100만원씩 꼬박꼬박 넣는다.
5년이 지나면 더 이상 추가 납입은 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불입한 원금 6000만원이 1억이 될때까지 기다린다.
마침내 1억이라는 숫자를 찍으면 당당히 펀드를 환매한다.
p.112
펀드->ETF->레버리지ETF->Wise Plan + Safe Plan
p.115
생경주란 생활 속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하며 애용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뜻한다.
p.120
쉽게 말해서 주당순이익 (12만 6,305원 / EPS: Earning Per Stock)을 주식의 원가라고 가정한다면,
거기에 중간 마진 (미래의 가치를 반영한 투자심리)이 붙어서 현재의 소비자가 (약 140만원대)가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140만원 대에 샀다고 해보자.
주당 순이익이 12만 6,305원, 즉 한 주당 예상할 수 있는 연간 이익이 12만 6,305원이므로, 11.08년 후에야 이익금이 소비자가를 넘어간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Stock)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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